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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세 살 신규간호사의 블로그

간호사가되겠다고?/간호사취업일기10

발등의 불 내일 당장 퀴즈가 있는데 하루종일 취업준비 고민만하다 하루가 흘렀다. 나보다 학점좋은 사람들이 줄줄이 떨어졌다는 합격후기를 보고 기분이 파도를 친다. 이러다 취업은 할 수 있는 걸까. 성실하기로 유명한 간호학과 사람들 2만명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같은 병원에 지원을 하는데 나같으면 나를 뽑겠냐 말이야. 할것은 너무나도 많은데 벌써 3월의 첫주가 지나갔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도 오지 않다가 이 새벽에 갑자기 할일이 밀려들고 마음이 급해지는데 이 마음을 기록해둬야 내일 퀴즈 끝나고서라도 열심히 할 것 같아서 또 먹먹문을 써본다.. 화이팅하자 2021. 3. 8.
4학년이 되었다 3학년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코로나를 핑계로 방학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했다. 토익도 그냥 있는 점수 쓰지뭐.. 하고 그냥 누워지냈다. 그동안 못했던 게임도 잔뜩 사서 해보고, 2월에 거리두기 완화되고 나서는 친구들도 만났다.(4인이상 아닌 친구집 방문으로만) 그래도 마음 속 저편에서 이러면 안돼, 취업준비 해야지, 취업은 뭔지 알기나 하니라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안들리는 척 했다. 뒷걸음 치다 편입을 하고 들어온 간호학과에 생각보다 너무 가혹하고 경쟁적인 환경속에서 하루하루 자퇴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래서 내 목표는 3학년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었다. 3학년을 마치기 위해서라고 매일을 버텼다. 우리학교 간호학과의 가장 큰 산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3학년을 버티고 나면 4학년때 혹시나 너무..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