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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세 살 신규간호사의 블로그

코로나2

[서른한살, 간호학과 3학년] 코로나 시기에 병원 실습을 한다는 것은 원래 주 x회 씩 한학기 내내 실습을 하는 우리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병원 실습을 할 수 없어 수업을 하면서 실습을 뒤로미루다 결국 방학 직전 한달동안 실습을 몰아서 하게 됐다. 여러가지 면에서 실습은 보통의 경우와 굉장히 달라질 수 밖에 없었고 오늘은 그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1. 체온측정 아침에 병원에 들어가기전에 꼭 모여서 체온을 측정하고 기록해야 했다. 37.0도가 넘으면 병원에 들어갈 수 없었다. 37도는 사실 정상 범위이고 나처럼 체온이 높은 사람은 조금 급하게 걸어다니기만 해도 넘는 온도라 항상 체온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만약에 체온이 37도 이상이 나오면 귀가조치를 해야하고 실습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보충을 해야했다. 37.5도가 넘는 경우 코로나 검.. 2020. 8. 7.
시간표가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시간표가 엉망이다. 3주 수업 시험(중간 혹은 기말) 3주 실습 곱하기 두번 그나마 3주 중 1주만 대면수업이라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않고 지난학기 부터 일정기간 인터넷 강의를 했다. 처음엔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특히나 서울 본가에는 내방에 책상도 없어진 지 이미 오래기 때문에 식탁에 앉아 강의를 듣고있노라면 엄마가 일하시는 중간에 잠깐 집에 들려 살금살금 내 뒤로 지나가다 수업하고 있는카메라에 나오기도 했다.(수강학생들도 카메라를 모두 켜두게 한다) 한번은, 도저히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동네 카페에 나가서 한시간만 수업을 들어야겠다! 고 노트북을 들고 나갔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스피커를 켜보라고 하셨는데, 그 카페에 정말 크게 가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202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