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토익을 급하게 결제해 놓고 공부는 하지 않았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이유로 나는 서른 한살의 대학생이며 심지어 학과에서 솔선수범하는 꼴지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라도 토익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제 1년도 채 안되는 시간이 남은 간호사 취업을 위해서라도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공부하기가 즐거운 사람이었다고 한다면 진작 간호사가 되어있었을 것이다. 자조적인 웃음을 짓고서 또 이렇게 그냥 하루가 지나간다.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 하면 어제밤 침대에 누워 들었던 생각, 이제 곧 한달이면 개강을 할 것이고 학교에 돌아가 힘겨운 한학기를 어떻게 지내야 하나 몸서리를 쳤다는 것 때문일까?
마지막이다.. 졸업은 해야지.. 내일 신촌가서 공부하고.. 7월 26일에 결제해놓은 토익을 보고.. 결과보고 좀 울고나서, 8월 16일 토익을 열심히 준비할 수 있겠지.
이것도 나름 시험이라고 이거 끝나고 읽고싶은 책 리스트를 작성해 놓은 것을 보고 행복해진다(막상 그시간이 와도 읽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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